유학생 SNS 기자단, 세계에 충북관광 매력 알린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는 지난 27일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2019년 유학생 SNS 기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북 관광 홍보 활동에 본격 나섰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8명을 기자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충북의 관광지, 지역축제, 산업현장을 견학·체험의 방식으로 취재 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하면서 충북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페스티벌 소식을 자기 나라 학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자단은 지난해 중국 위주의 기자단을 탈피해 베트남, 독일, 프랑스 등 국적을 6개국으로 다변화하는 등 2016년 중국 사드사태 이후 대중국 홍보 탈피, 방한시장 다변화 기조에 발맞췄다.

인원도 25명에서 38명으로 대폭 확대해 1인 미디어 강세 등 홍보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본격적으로 대응했다.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충북 남부지역 취재는 27~28일 이틀간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악기 연주 체험, 난계국악단의 상설공연 관람, 와인코리아 견학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탐방, 솔향공원의 스카이바이크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학생 SNS 기자단은 도내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과 충북관광 홍보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활동했으며 올해부터 국적 구분 없이 모든 유학생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