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마라톤대회 성황…기관단체장들, 5km 미니코스 참여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에서 개최된 ‘제13회 반기문마라톤대회’가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김찬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이시종 도지사, 기관사회단체장이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5㎞ 미니코스를 뛰면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행사를 빛냈다.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단체대항전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우승은 △풀코스 우승 남자부 김창원(아프리카 부룬뒤 귀화선수, 2시간 34분 47초), 여자부 권순희(2시간 58분 57초) △하프코스 우승 남자부 송영준(1시간 11분 56초), 여자부 이지윤(1시간 25분 18초) △10㎞ 우승 남자부 최병진(33분 26초), 여자부 현정연(39분 37초) △5㎞ 우승 남자부 윤행남, 여자부 박윤주 △단체전(하프코스) 우승 칠사마(경기도 이천시, 5시간 32분 16초) 등이 차지했다.
또 대회 명성에 걸맞게 잔치국수, 주먹밥, 돼지고기 수육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무예공연, 프로야구 한화 치어리더팀 공연, 전자현악 3인조 밴드의 음악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치러져 참가자,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마라톤 동호인 가족,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6천여명의 인원이 대회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풀코스 반환점에 마련된 풍물단공연 등 각종 이벤트와 지역 주민들의 거리응원 등으로 대회 참가 선수들의 레이스에 힘을 북돋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