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문학상 첫 시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충북교육도서관이 작가를 꿈꾸는 도내 학생들이 창작능력을 발휘할 ‘충북학생문학상’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학생문학상은 체험 중심의 인문 활동을 결합해 단순히 공모전과 시상을 하는 방식에서 차별화했다.

또 다양한 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별도의 ‘충북학생문학상’ 누리집을 구축해 충북교육도서관 누리집에 탑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이 누리집에 자신이 창작한 문학작품을 업데이트하고 충북 지역 전문작가 8명이 답글로 지도에 나선다.

전문작가들이 부문별(시, 소설, 수필, 웹드라마)로 월 1회 이상 학생을 직접 만나 지도할 예정이다.

누리집에 올라온 창작 문학작품은 매월 말 멘토 작가들이 ‘이달의 작가’를 선정해 발표하고 ‘이달의 작가 배지’를 전달한다. 10월 말까지 게시판의 ‘작품응모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부문별로 교육감상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묶어 출간해 학생들이 지역 서점에서 자신의 글이 담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출간 때는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이날 충북교육연구정보에서 열린 사전설명회 형식의 ‘해오름 잔치’에도 사전 신청한 수백여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충북학생문학상은 충북형 학생 공모전으로 문학에 우수한 소질을 가진 학생을 발굴·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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