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실천본부, 종합구성 등 우수 평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한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계획이 전국 교육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 최종결과를 보면 충북도교육청은 총점 85점 이상을 받아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

전국 시·도 교육청 중 부산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등 세 곳만 SA등급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분야별 평가에서 종합구성과 민주성·투명성, 웹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 비전과 소명, 기대효과, 공약 총괄 도표, 관리체계 등의 제시가 뛰어났고, 개별사업 내용에서도 구체성이 높았다.

도교육청 공약 중 재정이 가장 많이 드는 사업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과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정 보장, 정규직과의 차별 지속적 개선, 대도시 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연차적 감축, 무상교육 확대, 급식실 현대화 사업 단계적 확대 추진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감의 분야별 평균점수는 종합구성이 45점 만점에 27.08점, 개별구성은 20점 만점에 14.74점, 민주성·투명성은 20점 만점에 12.26점, 웹 소통은 15점 만점에 14.65점 등이다.

평균 총점은 68.73점으로 시·도지사의 평균 총점인 82.70점보다 13.97점 낮았다.

김 교육감 공약의 재정 규모를 살펴보면 도교육청 1조4천865억원으로 민선 6기 1조8천59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도교육청의 국비 규모는 111억원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36억원)과 경기도교육청(43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1월 3일,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를 위한 5대 분야 32개 지표를 발표한 뒤 각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하는 등 110일간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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