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로 전국 평균 절반도 안돼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 현황(2019년 3월 현재)에 따르면 클러스터 용지가 없는 부산을 제외한 9개 혁신도시의 미분양 면적은 115만5천㎡(120필지)다.

이 중 충북혁신도시 미분양 면적이 48만2천㎡(32필지)로 가장 많다.  전체 41.7%를 차지한다. 이어 대구 23만4천㎡(28필지), 경북 14만7천㎡(24필지), 광주·전남 7만6천㎡(15필지) 등의 순이다.

충북은 전체 용지 분양 면적이 20만2천㎡(42필지)이지만 분양률은 29.5%에 그쳤다. 전국 혁신도시 평균 분양률 63.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두번째로 분양률이 저조한 경북이 52.1%인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있다.

충북혁신도시 육성을 위해 기업 유치 등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입주 기업도 33개로 경남 218개, 광주·전남 205개, 부산 139개, 대구 130개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혁신도시 내 입주 기업은 모두 828개다. 올해 1분기에만 135개 기업이 새로 입주했다. 혁신도시별로는 경남이 48개, 광주·전남 32개, 부산 22개, 대구 20개 등이다. 충북은 9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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