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의회 조성칠 의원(중구)이 의회사무처 직원 2명과 함께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외유성 미국 출장에 나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논란 배경은 조 의원 1명이 사무처장과 직원이 동행한다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8박10일 미국 여정이 대부분 관광으로 채워졌고, 미국출장 경비가 1천834만원(1인당 600만여만원)으로 일반 관광여행경비와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의원의 출장여정을 살펴보면 미국 서부지역인 LA와 라스베이거스, 동부지역인 뉴욕이고, 출장 목적은 선진 문화·예술 분야 시스템 점검과 공연장 운영 시스템 벤치마킹 등이다.

세부여정으로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서커스 공연 관람, 프리몬트 전구쇼(LED쇼), 스트라토스 피어 타워, 뉴욕 소호, 카네기 홀, 브로드웨이 공연, 센트럴파크, 현대미술관 관람 등 일정 대부분이 관광 일색이다.

조 의원은 “이번 공무국외 출장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문화예술 등 선진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의정활동에 접목하고 발전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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