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UP 희망키움 재활교실 운영

충북 영동군 유원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뇌 병변 및 지체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충북 영동군 유원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뇌 병변 및 지체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역 대학교와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새로운 웃음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재활센터는 유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군민의 건강을 챙기는 ‘행복 UP 희망키움 재활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뇌 병변 및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잔존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개인의 신체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오는 11월 29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총 18주간 운영된다.

유원대에서는 재활관련학과인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80여명과 지도교수 3명이 장애인 재활치료에 참여한다.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 학생들은 물론, 치료받는 군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물리치료학과에서는 낙상예방 및 재활을 위한 근력 및 균형증진 운동, 그룹 재활운동 지도 등의 집중 재활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작업치료학과에서는 일상생활 동작 반복 훈련, 놀이, 퍼즐, 기타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사회 적응 훈련을 한다. 언어치료학과에서는 언어재활 방법 지도와 교육 등의 바른말 언어 교정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재활훈련 도모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프로그램과 별도로 학생과 대상자간에 2대1로 맞춤상담으로 사회통합 촉진과 신체위생 및 재활훈련,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지, 가사 및 일상생활, 지역사회 참여활동 등도 지원한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자신들이 배운 전공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박인순 영동군보건소장은 “장애의 신체적 기능 위축을 예방하고 군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재활센터 이용 및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언제든지 보건소 재활센터(☏043-740-5942)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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