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에 스마트케어 복지서비스 제공·일자리 창출 기대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서구와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22일 서울 SKT 타워에서 스마트케어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AI·빅데이터 등 SKT의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홀몸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스마트케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시범 사업기간은 2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이번 사업은 2020년 1월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사업내용은 가구별 필요를 분석해 취약계층 200가구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한다.

AI 스피커를 통해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홀몸노인의 건강 상황, 거동파악을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119 또는 케어서비스매니저에 통보)하는 복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케어 복지서비스 제공 대상은 홀몸노인 등 200가구이며 구는 이달 초부터 200가구 선정을 위한 사전 조사와 스마트케어 2명을 선정했으며, 스마트케어에 대한 사전교육과 AI 스피커 200개를 확보했다.

이를 서구는 △케어서비스 제공 대상 선정 및 기본정보 제공 △케어서비스 매니저 채용 △서비스 제공과정의 개선점 등 피드백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서비스 대상 200가구에 장비 및 인터넷 사용료 지원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비 지원 △AI 스피커를 활용한 서비스 시스템 개발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 서구는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공공복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홀몸노인에 대한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물론 케어매니저라는 일자리 창출로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등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번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AI·ICT 등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사회에 개방하고 서구 관내 홀몸노인 200가구에 대한 사회적 약자 돌봄 사업을 융합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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