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백제부흥군의 복국운동정신을 기리는 위령제(사진)가 지난 19일 청양군 목면 지곡리 두릉윤성 유적지에서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릉윤성 보존 현창회(회장 전갑수)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초혼, 제향, 천도송, 진혼굿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헌 김돈곤 군수, 아헌 윤정성 정산향교유도회장, 종헌 최의환 청양군의원이 잔을 올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위령제 때마다 천도송을 맡아온 법운스님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의미를 더했다.

두릉윤성은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56호로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며 백제 멸망(660년) 이후 한산의 주류성과 예산 임존성, 유성의 내지성과 함께 백제부흥군의 4대 거점 중 하나였다.

김돈곤 군수는 “목숨 바쳐 나라와 만백성을 지키려던 백제부흥군 영령들의 넋을 기리면서 백제인의 충효정신과 호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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