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만여명 참여

대전 대덕구 동춘당문화제 문정공시호봉송행렬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동춘당문화제 문정공시호봉송행렬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대덕구가 지난 19일과 20일 동춘당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23회 동춘당문화제’가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는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를 주제로 개최됐고,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봄 열리는 동춘당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가득했다.

첫째 날인 지난 19일 오전에는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는 유교제례인 숭모제례, 무형문화재인 매사냥 시연과 해설, 저녁 개막축하공연 등으로 모든 세대가 동참할 수 있는 꾸며졌다.

20일에는 전국휘호대회, 한시낭송대회, 한남대 대학생 및 평생학습동아리의 문화공연 등이 열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연출로 주민 3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농부, 선비 등 전통의상 등을 갖춰 입고 거리행진을 하며 퍼포먼스 및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역사적 의미와 함께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며 더욱 새로워질 내년 문화제를 기약했다.

또 동춘당역사공원 일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국화주(시 무형문화재) 시음, 쌀강정·꽃산병·바람떡 등 전통음식 만들기, 주령구만들기, 장명루만들기, 천연봉숭아꽃 물들이기, 동춘당 글씨 새기기, 다도체험,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해 보는 교육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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