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결승골…1대 0으로 제압
서원상 감독 “4강까지 가고 싶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K리그1의 인천유나이티드에 승리한 K3리그 청주FC 선수들과 원정응원단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K리그1의 인천유나이티드에 승리한 K3리그 청주FC 선수들과 원정응원단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한 K3리그 청주FC가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K3리그 청주FC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FC는 지난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K리그1의 인천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016년 FA컵 32강전에서 인천에 0대 1로 패했던 청주FC는 당시 패배를 그대로 설욕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19분, 청주FC 이동현이 최원철의 킬 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 시키며 1대 0으로 앞서갔다.

인천은 경기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청주FC가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끝까지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전략의 승리였다.

청주FC 서원상 감독은 양쪽 측면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청주FC가 인천 전을 위해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양쪽 측면 수비수를 공략해 적극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상위 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서원상 감독은 “양쪽 풀백이 첫 출전하는 선수들이라 경기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쪽을 공략했는데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며 “많은 비디오 분석을 하고 상대 개개인의 장단점을 체크해 선수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경기인 경주한수원에 대한 분석을 더하면 다음달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4강까지 가고 싶다”고 밝혔다.

청주FC는 다음달 FA컵 16강을 내셔널리그 강호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치를 예정이며, 20일 화성FC와의 2019 K3리그 어드밴스 4라운드를 화성종합 보조구장에서, 27일에는 청주종합경기장에서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경주시민축구단과 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