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재임 3주년…명품도시 건설 청사진 제시
국토부 행정경험 바탕으로 전문분야 현안사업 성과 커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 출신으로 2016년 진천군수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충북 자치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을 달성하며 재선에 성공한 송기섭(사진) 군수가 지난 14일 재임 3년을 맞았다. 송 군수는 1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군정을 이끌며 느낀 소회와 함께 앞으로 명품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송 군수는 “지난 3년간 진천군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러한 성과는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왔던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정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이후 달성했던 성과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일궈왔던 성과들을 잘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한계점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더 큰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데 군정의 초첨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9천5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송 군수 취임이후 1만1천여명이 증가한 수치로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군의 인구증가율은 16.2%를 보이고 있는 데 전국 28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7위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진천군의 인구증가세는 송 군수가 재임이후 추진해 온 양질의 일자리창출, 공동주택 공급, 주민 정주여건 개선 등 짜임새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이 잘 맞아 떨어 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충북도가 발표한 진천군의 주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7천62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최고수준의 1인당 GRDP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진천군의 지역경제 성장세는 생산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송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대 현안으로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 매진해왔다.

그 결과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의 우량기업을 지역으로 입지시키며 재임 3년 간 총 5조1천억원대의 기록적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전국 최상위의 고용지표를 달성하는 등 장기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 군수는 국토부에서 30여년 간 재직했던 당시 △북진천 IC 설치지원 △평택~제천 고속도로 추진지원 △고속도로 국가기본 골격망 계획수립 △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을 주도하며 진천군을 비롯한 충북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어왔다.

진천군수로 취임한 이후에도 중앙부처 재직시절 쌓아온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국도21호선 확장사업 예타면제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중부권 고속전철망 구상 발표 등 도로·교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발휘 ‘도시 접근성 확대’를 통한 장기적 지역발전 기반 마련에 집중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송 군수는 지난해 음성군에 통 큰 양보를 통해 전국 50여개 자치단체의 치열한 경쟁속에 유치전이 벌어졌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의료센터 건립에도 기여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 남은 민선7기 기간은 우리군이 현재까지 각 분야에서 달성해 왔던 양적성장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의 질적성장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정책추진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할 시기”라며 “더욱 전략적인 군정추진을 통해 조기 시승격 달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