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민들 충격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중앙 첨탑이 15일(현지시간) 화재로 무너지고 있다.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첨탑의 꼭대기 부분이 쓰러져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중앙 첨탑이 15일(현지시간) 화재로 무너지고 있다.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첨탑의 꼭대기 부분이 쓰러져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시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확산되면서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과 첨탑이 무너졌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6시50분께 시작됐다. 이번 화재로 파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경찰은 대성당 주변에 있던 관광객과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원들은 성당 주변에 촘촘히 설치된 비계로 인해 불이 쉽게 옆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앙드레 피노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화재로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13세, 19세기 조형물이 불타 버렸다”고 말했다.

피노 대변인은 “다행히 노트르담 보석들은 피해가 없었다”며 “보석들은 성당의 성기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화재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화재 현장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울먹거리는 등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위치한 성당으로 매년 1천3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파리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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