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

청주 서원·청원 찬성 많고 상당·흥덕은 반대 많아
청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찬성 의견이 높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명문고 육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은 설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충북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명문고 (또는 자사고) 설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4.7%로 가장 높았다.

‘설립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9.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5.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청주 4개 구에서는 찬반이 나눠졌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모두 찬성의견이 앞섰다.

청주 상당구는 찬성 34.3%·반대 49.2%, 청주 흥덕구 찬성 37.2%·반대 47.4% 등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반면 청주 서원구 찬성 43.3%·반대 41.0%, 청주 청원구 찬성 48.8%·반대 35.7% 등으로 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다른 지역은 모두 찬성 의견이 높았다. 충주시 찬성 46.8%·반대 39.7%, 제천·단양 찬성 46.2%·반대 39.2%, 보은·옥천·영동·괴산 찬성 47.6%·반대 27.3%, 증평·진천·음성 찬성 54.1%·반대 33.7% 등이었다.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나 복합 쇼핑몰 입점을 제한해애 한다는 의견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이 같은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찬성과 반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6.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반대한다’는 의견도 46.2%로 찬성과 반대의 차이기 불과 0.3%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3%로 나타났다.

지역별 의견도 엇갈렸다.

청주 상당 찬성 42.1%·반대 52.6%였으며 청주 서원구 찬성 49.2%·받대 45.8%, 청주 흥덕구 찬성 45.0%·반대 47.5%, 청주 청원구 찬성 50.4%·반대 43.2% 등이다. 또 충주시 찬성 48.5%·반대 44.7%, 제천·단양 찬성 49.6%·반대 45.2%, 보은·옥천·영동·괴산 찬성 37.2%·반대 50.5%, 증평·진천·음성 찬성 49.1%·반대 41.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KBS청주방송총국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2일 충북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무선전화 조사 17.3%, 유전전화조사 22.5%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2.5%포인트다.

지역별로 표집오차는 청주 상당구 ±7.56%포인트, 청주 서원구 ±7.05%포인트, 청주 흥덕구 ±6.43%포인트, 청주 청원구 ±7.39%포인트, 충주시 ±6.91%포인트, 제천·단양 ±7.72%포인트, 보은·옥천·영동·괴산 ±7.49%포인트, 증평·진천·음성 ±6.96%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