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에서 수십억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10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4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돈을 투자하면 월 3.5%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가의 물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재력을 과시한 뒤 범행 대상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속칭 ‘돌려막기’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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