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항원진단 키트·한우 진료비 지원 등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축산1번지’ 홍성군이 최근 가축 항생제 남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도입하며 축산농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의 한우 송아지 폐사율을 보면 2016년 6.0%, 2017년 5.5%, 2018년 6.1%로 1만7천여두가 생산돼 1천여두가 폐사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항생물질의 오남용에 따른 식육 중 잔류문제 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군은 항생제 남용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환절기 동안 많이 발생하는 송아지 설사병의 경우 초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핵심인 것에 착안해 △송아지 항원진단 키트지원 △한우 진료비 지원 △폐사예방제 활용으로 항생제 남용을 줄이고 있다.

또한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항생제 권장량 사용과 휴약 기간 준수 등 동물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사육농가의 진료비 절감과 폐사축 감소 등 축산 농가의 경영안정뿐만 아니라 안전축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생제 남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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