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힐링 여행지로 각광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영동군 양산면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사진)이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둘레길은 2017년 4월 개장된 6㎞ 코스로 금강을 끼고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금강의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지로 인기다. 백년 송림이 울창한 송호관광지를 비롯해 군데군데의 관광포인트는 걷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금강을 건너는 수두교는 인기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 소지섭·손예진의 데이트 코스로 아름다운 영상이 연출돼 화제를 모은 장소이기도 하다.

금강둘레길 주변에는 영국사·천태산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이 지역 향토음식인 어죽·도리뱅뱅 등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로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힐링 여행지”라며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 명소로 만들기 위해 느티나무·코스모스 등을 심고, 강선대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의 관광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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