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영동군 순방…“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서 지원 추진”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영동군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유치’와 ‘일라이트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영동군을 순방한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영동군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충북도에서 건의문을 내는 것은 물론,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 지사는 “충북도에서 영동의 일라이트를 특화하겠다고 했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앙이나 업계, 국민이 일라이트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아직 홍보가 약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종합편성 텔레비전 등의 건강·음식·미용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라이트에 대한 과학적 효능이 알려지도록 영동군과 함께 조직적으로 대응하라”라고 배석한 도 간부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동군청에서 주민 200여명을 초청해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큰 충북, 강한 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 세계 속의 충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강호축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큰 꿈을 실현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

또 영동 발전을 위해 동부축 국가순환도로망 연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포도·곶감을 통한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 사업, 국립국악원 유치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주민들로부터 복지시설 부지 조성,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아열대 온실 건립, 영동읍 매천리 공영주차장 조성, 영동읍 동정리 군계획도로 개설 등의 지원을 요청받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