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 등 행사 다채

대전 대덕구가 오는 19~20일 동춘당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제 모습.
대전 대덕구가 오는 19~20일 동춘당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제 모습.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대덕구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동춘당역사공원 일원에서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라는 부제로 대전 대표 문화제인 ‘제23회 동춘당문화제’를 개최한다.

첫째날인 19일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는 유교제례인 숭모제례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학생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장이 될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교실 △회덕선비문화 이슈 토크를 주제로 한 인문학포럼 △모듬북 공연, 퓨전국악, 가수 장덕철, 써니힐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20일에는 △전국휘호대회 △전통문화체험 △한시낭송, 민요, 색소폰, 대학생동아리 공연 △문정공시호봉송행렬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연출로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해 동춘당로 일원을 행렬하면서 전년도와 달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전시 무형문화재인 국화주 시음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즐기는 다도체험 △쌀강정, 꽃산병, 바람떡 등 전통음식 만들기 △‘한해동안 건강하라’는 의미로 부모가 자녀에게 만들어 주던 풍습에서 유래됐다는 오색실 소원팔찌 장명루 만들기 △천연봉숭아꽃 물들이기 △석고방향제 및 동춘당 글씨 새기기 △옛 귀족들의 놀이기구인 14면체 주사위 주령구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선비의 고장 대덕에서 과거와 의 소통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고 배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문화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춘당문화제는 회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96년 이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