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금강청 방문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 오창 후기리 소각장 환경평가에 대해 주민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대기오염 등이 우려되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충북은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전국 최고”라며 “청주 지역은 전국 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18%가 입지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282t/일)과 건조시설(500t/일)이 추가 설치·운영되면 비소, 벤젠 등의 발암 위해도 기준 초과로 주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 지역 주민은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주민 집회 등을 통해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중부권 대기환경청 및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의 충북 건립에도 협조해 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대기관리권역법, 미세먼지관리법이 지난 2일 제정됨에 따라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부권 대기환경청 및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건립사업이 초미세먼지 나쁨일수 전국 최고인 충북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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