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에 1700여명 참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14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제천체육관 등 12개 경기장에서 11개 시·군 1천700여명의 동호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사진)

10개 종목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생활체조 종목에 참가한 영동군 박홍하(94)씨와 게이트볼 종목에 참가한 최종분(88·여)씨가 최고령 참가상을 받았다.

한창섭 충북도행정부지사는 “생활체육은 건강에도 좋지만 나이와 계층,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며, 인생을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며 “대회가 충북의 11개 시·군 어르신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생활체조 부문은 충주시와 영동군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3위는 증평군이 차지했으며, 궁도는 보은군A조가 우승, 음성군B조와 진천군A조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그라운드골프는 제천시와, 청주시가 남·여부 우승을 진천군과, 청주시가 남자부 준우승과 3위를, 여자부는 제천시가 준우승, 충주시가 3위를, 볼링 2인조 경기는 청주시 대표로 출전한 배병석·이기덕조와 임대수·이덕찬조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게이트볼 남자부는 진천군이 제천시를 물리치고 우승을, 여자부는 영동군과 단양군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축구는 제천시가 결승전에서 진천군을 맞아 1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르신들의 청춘 못지않은 에너지와 열정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실버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제15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단양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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