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등 하방리스크 확대”
“반도체 부진 등 하방리스크 확대”
  • 김오준 기자
  • 승인 2019.04.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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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3월호 공개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정부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 요인이 상종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는 생산, 투자, 소비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고 발표한 한 달 만에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업일수 영향과 반도체 가격 조정 등이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477억1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도 20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6%↓)·자동차(1.2%↓)·일반기계(1.3%↓)·철강(4.6%↓)·무선통신기기(32.3%↓)·컴퓨터(38.3%↓) 수출이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중남미(20.6%)·인도(13.7%)·미국(4%)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아세안(7.6%↓), EU(10.9%↓), 중국(15.5%↓), 중동(25.8%↓)에서 감소했다.

3월 잠정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418억9천만 달러다. 3월 잠정 수출입 차는 52억2천만 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4%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6.9% 줄었다. 전체 공사 대금 중 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실제로 받는 돈인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실적과 토목 공사실적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4.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6% 쪼그라들었다.

민간소비는 지난달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0.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8%↓) 등 판매가 감소하면서 1월보다 0.5% 감소했다.

기재부는 “국산승용차 판매량 감소는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액 증가, 방한 중국인관광객 수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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