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포상관광 등 마이스산업 육성 목표
연내에 단지조성공사 착공…2023년 준공
19일까지 지장물건 누락 등 이의신청 접수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공사 토지이용계획.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공사 토지이용계획.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보상계획공고를 실시, 지장물건 누락 등 이의신청을 오는 19일까지 접수한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에 편입되는 지역의 투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와 이의신청 접수를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보상은 오는 6월 말까지 감정평가를 거쳐 7월부터 개별통지한 후 협의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순조롭게 보상이 추진되면 올 하반기 단지 조성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단지조성공사는 올 상반기 경제성 검토(VE) 및 기술자문 등을 거쳐 설계를 완료, 7월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전시관 건축공사는 건축설계공모(기본설계 기술제안)를 통해 설계할 계획으로 5월에 공모공고를 실시하고 6월 중 참가신청 및 현장설명회를 거쳐 하반기 중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도는 충북 오송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 완료 및 건축공사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를 작성한 후 2020년 건축공사 기술제안을 받아 실시설계 및 하반기 건축공사를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준공 및 개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 청주전시관은 KTX오송역 인근에 총사업비 1천698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전시관을 신축하는 것이다.

보상업무 수탁기관인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토지기본조사와 주택, 축사, 수목 등 지장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보상계획공고 및 개인별 통지를 실시하게 됐다.

충북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의약 및 화장품산업이 집중된 오송1·2산단의 우수한 생산 인프라와 MICE산업을 연계해 B2B공간 마련으로 지역특화산업 집중육성과 국내·외 행사시 시설물 임대로 발생되는 매몰비용 절감 등 안정적·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액 4천783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천600억원, 취업유발인원 3천285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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