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해외 이동로 학생 탐방·역사교육대회 등 추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1일 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물감을 이용해 창의적 태극기 그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이 자신들이 그린 96장의 태극기를 연결해 만든 대형태극기 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오진영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1일 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물감을 이용해 창의적 태극기 그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이 자신들이 그린 96장의 태극기를 연결해 만든 대형태극기 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직속 기관과 도내 고등학교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임시정부 해외 이동로 학생 탐방과 충북 역사교육대회, 지역사 연구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교육문화원은 ‘100년의 시간, 기억,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원내 예봄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 임시정부 관련 사진 128점(광복회 충북지부 제공),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진 20점(독립기념관 제공), 독립운동가 33인 목각 서각 35점(현도중학교장 제공)을 전시한다.

또 안중근 의사 관련 영상과 윤봉길 의사 포토존, 희망 쪽지 달기 등도 준비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북교육도서관도 ‘3·1운동 100주년 대한 독립 만세’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다양한 학부모 인문학 콘서트를 마련한다.

콘서트 주제는 ‘임시 의정원 최초의 여성의원 김마리아’, ‘평화를 위해 총을 겨누다, 도마 안중근’,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 등이다.

강사진으로는 충북대 철학과, 충남대 국사학과,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교수 등을 초빙한다.

도내 고등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이날 전교생이 참여해 아크릴과 각종 물감으로 깃발에 창의적 태극기를 그렸다.

반별로 완성된 100장의 태극기들은 하나로 이어 대형 태극기를 만든 뒤 학교 벽면에 설치했다. 서전고 학생들도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독립선언문과 헌법 전문 이어쓰기’, ‘임시정부’ 사행시 짓기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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