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흑도라지청 제조 특허기술 이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아린 맛을 제거한 흑도라지청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을 이전한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1일 기술원 세미나실에서 강원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과 이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한 기술은 도라지를 쪄 숙성시켜 아린 맛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 만든 흑도라지는 건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2배로 증가했다.

청은 흑도라지 추출액과 쌀 올리고당, 배즙, 아로니아즙을 혼합·농축해서 만든다.

생리 활성이 우수하고 먹기에도 좋다.

도라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할 수 있는 기관지 관련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강원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은 블루베리 분말과 농축액, 생도라지청과 젤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먹기 편한 스틱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특화작목의 소비 촉진을 위해 현장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생리 활성과 기호도가 우수한 도라지 잎차와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 특허기술도 농식품 가공업체에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