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뤄진 '목욕탕 기부천사' 부부가 취재 과정에서 주거침입과 폭력 등이 행사됐고 허위 내용이 방송됐다며 SBS를 고소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27일 방송이 된 후 아이들이 주변으로부터 극심한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목욕탕 기부천사'로 알려진 박모 씨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 PD와 취재기자 등을 특수주거침입죄와 아동복지법 위반, 명예훼손죄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아울러 자녀가 다니는 S초등학교와 제주교육감 등도 수사해 엄벌에 처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도 검찰에 제출했다.

박씨 부부는 고소장 등에서 '궁금한 이야기 Y' 취재 과정에서 본인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주거지를 침입하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취재 내용에 대한 방송 금지를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개인정보까지 포함된 방송을 내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측이 허위의 사실을 방송국과 교육청에 제공했으며, 교육청은 문제의 발단이 된 학교폭력 등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씨 부부는 자녀들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극심한 따돌림과 놀림을 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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