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쫓다 80대 할머니 총상 입힌 60대 입건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유해동물 수렵 과정에서 80대 할머니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과실치상)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자신의 복숭아 밭에서 유해동물 수렵을 하던 중 맞은편에 있던 B(80·여)씨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과 팔 등을 다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까치를 쫓기 위해 쏜 총알이 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소지했던 산탄총은 유해동물 수렵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훈기자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