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무원 전체 44% 차지…간부공무원들 관심·역할 강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8일 시 전체 공무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8090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데 간부공무원들의 관심과 역할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시 공무원 구성비를 보면 전체 3천400명 중 1980~90년대생이 44%인 1천499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시장은 “공간혁신을 넘어 앞으로 그들이 더 넓고 깊은 시야로 시정을 잘 끌어가도록 후배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부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이날 본관 3층 도시재생기획단·정책기획과·행정지원과 등 3개 부서 공간을 하나의 사무실로 통합한 공유오피스 ‘비채나움’ 열림 행사를 했다.

시는 이곳을 시청사 모델로 삼을 공간혁신 테스트베드(시험공간)로 지정하고 3개 부서가 사무실 공간을 공유하는 공유오피스를 구축,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용했다.

이곳은 부서의 벽을 허물어 한 공간으로 트면서 기존 직급 중심의 T자형 자리와 개인 칸막이를 없애고 고정좌석 대신 공유좌석으로 바꿨다.

한 시장은 이 같은 공유오피스 공간혁신이 단순히 사무공간의 변화가 아닌 직원들이 발상의 전환을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하면서 8090세대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간부공무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 시장은 이와 함께 통합 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민과 시정의 백년대계를 위해 창의적으로 혁신하고 일하기에 가장 좋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직원들의 의견을 기탄없이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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