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6월 착수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원이 초정광천수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치유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한다.

청주시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약수를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청주시와 증평군은 ‘초정 클러스터 관광육성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3년에 걸쳐 국비 100억원 등 총 294억원을 투입한다.

청주시는 초정광천수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바탕으로 증평군 좌구산 휴양림과 연계한 치유문화기반시설을 마련, 환경보전과 관광 진흥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송 바이오와 청주국제공항, 증평 좌구산 휴양림 등과 연계해 충북의 대표적인 치유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청주시는 다음달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선정된 공모사업을 세종행궁 조성사업과 연계해 세계3대 광천수의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고 초정지역이 세계적인 치유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초정약수는 미국 샤스타, 영국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은 1444년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 한글 창제 작업도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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