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청주공항·동탄~청주공항 철도 동시 반영이 효과적”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을 앞두고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6일 진천군과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음성군이 꾸준히 주장해 왔던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과 최근 진천군이 청주·안성시와 손을 잡고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을 추진하면서 상호 배타적 경쟁관계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진천군의 동탄~청주공항 철도노선 추진에 대한 경쟁관계를 떠나 상호 보완적인 공생관계로 감곡~청주공항 철도노선과 함께 추진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두 노선이 상호 보완적 공생관계로 추진된다면 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이용수요 증가의 타당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음성·진천군과 충북도가 두 노선 모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 2021년 준공 예정) 감곡역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해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연장의 국가계획 반영은 민선 7기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함께 내건 공약사업이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노선검토, 타당성 분석 및 논리개발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감곡~청주공항 노선과 동탄~청주공항 노선은 전국 혁신도시 중 철도 접근성이 가장 낮은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한다면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 동남부 및 강원도 서남권에서의 청주공항 접근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복선 전철을 구상하는 동탄~청주공항 노선과 감곡~청주공항 노선은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시 반영될 경우 충북혁신도시가 철도교통의 분기역 요충지로 거듭나고, 청주공항 통행수요가 배가돼 청주공항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은 감곡역~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총연장 47㎞(단선철도)로 금왕읍과 충북혁신도시에 역사 신설 등 총 사업비 1조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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