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지역사회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영동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는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영동군을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 후보지로 선정하자 지역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42개 민간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한수원은 5월 말까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자율유치 공모를 시행 중이다.

영동군은 설비용량 500㎿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에 상부댐,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하부댐 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는 12년간 총 8천300억원이 투입되고, 458억원의 지원사업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유치추진위원회는 군민 역량을 결집하며 유치 분위기 조성에 집중해 주민 동의를 얻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