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주말에는 비소식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 무심천변 벚꽃이 4일 만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청주 무심천변 일대의 왕벚나무 표준관측목이 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표준관측목 만개는 지난해(4월 2일)보다는 이틀 늦고, 2017년(4월 7일)보다는 사흘이 빠르다.

청주기상지청은 1999년부터 청주에서 무심천 일대를 벚꽃 군락 단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다.

표준관측목은 청주공업고등학교 앞 무심천 하상도로 분기점에서 청주대교 방면 1∼3번째 왕벚나무다.

벚꽃의 만개 기준은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

청주기상지청은 3월 후반부터 일시적인 추위로 기온변동이 커 벚꽃이 지난해보다 이틀 늦게 만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벚꽃이 만개한 이번 주말 충청지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6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는 7일 오전까지 내리다 오후부터 그치겠다”고 4일 예보했다.

5일 충청지역 기온은 청주 7~18도, 충주 3~17도, 괴산 4~17도, 대전 7~19도, 천안 5·16도, 세종 5~19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6일 청주 4~19도, 충주 1~17도, 괴산 -1~18도, 대전 3~19도, 천안 1~17도, 세종 1~19도 등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3~5독 가량 낮겠다.

7일 청주 8~17도, 충주 6~17도, 괴산 6~17도, 대전 8~17도, 천안 7~16도, 세종 7~17도 등 최저기온이 6~8도까지 오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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