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2동 주민 “시민 안중에도 없어” 반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주민들은 4일 청주테크노폴리스(TP) 확장 3차 사업을 반대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주민의 희생을 볼모로 더는 이 사업을 진행해선 안 된다”라며 “개발이익에만 눈이 멀고 주민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 시는 각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청주시민의 숨통이 막힐 지경인데 다시 산업단지를 확장해 공해에 시달려야 하는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대책위는 “인심 좋은 우리 고장은 조상 대대로 물려온 삶의 터전을 지키며 정다운 이웃과 오순도순 지내는 아름다운 풍토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청주TP 3차 사업을 반대했다.

청주TP는 시가 1·2차에 걸쳐 175만9천186㎡ 규모로 흥덕구 내곡·송절동 일대에 청주TP 일반산단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올해부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3차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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