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동호회 운영 등 4개 분야 40개 과제 실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청렴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등급에 그쳤다.

시는 낮은 청렴도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2019년 청렴도 향상계획을 수립했다.

취약분야의 원인을 진단하고 공직문화개선 셀프청렴운동, 인사부정청탁제로존 시행, 청렴동호회 운영 등 4개 분야 40개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공직문화개선 셀프청렴운동은 △좋아요 워라벨 △끊어요 갑질·눈치보기 △싫어요 갑분싸 등 3개 분야 14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저녁 회식 자제,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 술자리 참석 종용 금지, 향응접대 거절·요구 금지, 험담·유언비어 안 하기 등이다.

이번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에는 공공기관 갑질 근절, 예산 부당집행 개선, 부패공직자 적발 현황 공개, 공직암행감찰 강화 등 공직 내부 부조리와 비위행위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시책을 마련했다.

시는 청렴마일리지 운영으로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은 연말에 표창한다.

시민사회의 청렴문화 확산도 꾀한다.

시 관계자는 “부패의 시작은 사소한 일탈행위와 전례답습적인 구태의연한 조직문화에서 시작한다”라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마인드 함양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렴동호회(회장 김동휘)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장 내 청렴문화 확산과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회원들은 시 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지켜야 할 청렴사항을 재미있는 문구로 만들어 초코바에 부착해 직원 150여명에게 나눠줬다.

청렴동호회는 청렴 게릴라 캠페인, 청렴 워크숍, 독서토론, 청렴 문화유산 답사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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