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태권도 선수권 금 2개 등 충북 체육 발전 견인

제46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8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청주대학교 정범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제46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8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청주대학교 정범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운동부가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낭보를 알리며 충북체육 발전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대 태권도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전남영광스포티움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6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1조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정수빈(-58㎏급·스포츠건강재활전공 2년)과 정범구(+87㎏급·보건행정학전공 1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최원철(-58㎏급·스포츠건강재활전공 2년)과 이준기(-63㎏급·체육학과 3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수빈은 8강전에 전주현(나사렛대)을 맞아 26대 6으로 점수 차 승을 거두며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해 같은 대학의 최원철과 겨뤄 승리했다. 결승에서 정수빈은 강태겸(용인대)에게 3회전까지 큰 점수 차로 뒤지다가 잇따라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며 40대 3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범구는 대학 진학 후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8강전 같은 대학 김태훈을 이기고 올라온 박근동(한체대)을 3회전까지 동점승부를 이어가다 11대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이동주(용인대)를 11대 8, 결승전에서 윤종현(계명대)을 3대 3 연장전 짜릿한 승리로 대학 첫 우승을 했다.

올해 첫 대회부터 막강한 저력을 보이고 있는 청주대 태권도부는 대통령기우승,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대학연맹단체전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청주대 펜싱부도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대 펜싱부는 지난달 26~2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에페 단체전에 출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5년 창설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를 배출해 온 전통의 강호 대학팀인 청주대는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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