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67로 5개월 전보다 15p 하락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의 기업 경기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좀처럼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나 5개월 전에 비해선 15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60 초중반에 머물며 침체 국면에 빠져 있다. 이달 상승 수치도 수개월째 하락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매출BSI와 채산성BSI가 각각 86, 81로 전달 대비 4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2포인트 오르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낮은 76의 수치를 기록했다.

도내 제조업 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3%), 내수부진(21.3%), 자금부족(14.9%)을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 기간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도 58 수준에 그쳤다.

매출BSI가 66, 채산성BSI 및 자금사정 BSI가 69로 각각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8.1%), 내수부진(21.0%), 경쟁심화(8.4%)를 경영 악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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