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인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해 40여구가 발굴됐다.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은 26일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 15-1 등지에서 발굴 조사를 벌여 유해 40여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의 유품으로 보이는 안경과 허리띠 등 100여점도 함께 찾았다.

공동조사단은 발굴한 유해가 집단으로 매장된 것을 고려해 감식 절차 없이 27일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다음달 중순 발굴 결과를 종합해 유해발굴 보고서 발간 및 보고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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