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업회사법인 화양 생산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청주에서 생산된 ‘풍정사계-춘(사진)’이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한·벨기에 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국빈 방한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공식 만찬주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풍정리의 농업회사법인 화양이 생산한 ‘풍정사계 춘’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풍정사계-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된 전통주(도수 15%)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 2017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 뽑혔다.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전통누룩으로 빚은 약주다.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고 100일 이상 숙성돼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술은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25%·42%)의 4가지 제품 중 기본주다.

완성도가 가장 높은 술로 평가되며 특유의 과실향이 난다.

농업회사법인 화양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만찬주 선정 소식을 듣고 ‘풍정사계-춘’ 80병을 공식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식 만찬주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 계승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를 선정해 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전통주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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