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 200곳 대상…전년대비 2배 증가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는 도내 민감·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및 컨설팅 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노인 및 장애인들의 건강관리 대책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시설은 ‘실내 공기질 관리법’의 측정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연면적 430㎡ 미만의 어린이집 124개소 및 1천㎡ 미만의 노인요양시설 55개소, 장애인시설 21개소 등 모두 200개소로 지난해 100개소보다 2배 늘었다.

서비스는 오는 10월 3일까지 도에서 선정한 전문 측정대행업체에서 시설별로 직접 방문해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라돈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시설별로 적합한 공기질 개선운영 방법을 제시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반영해 서비스 대상시설을 대폭 늘렸다”며 “일부 업체에서는 측정결과 기준치를 초과돼 정보가 공개되면 원생확보의 어려움을 우려해 신청을 거부하는데 측정결과는 비공개로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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