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 업무 협조 요청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과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이 충주시 외곽인 달천동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지원과 충주지청은 충주시 문화동 마이웨딩홀 맞은편 달천동 모시래뜰을 이전 예정지로 지목하고 시에 업무협조를 요청했다.

지원과 지청은 이곳 4만㎡ 생산녹지를 매입해 공공청사 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한 뒤 법무부에 매각해 달라는 취지다. 이와 관련, 시와 지원, 지청은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충북도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요청하고 사유지인 예정용지를 매입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법무부에 매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결정과 토지매입, 기반시설 조성 등에 3~4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충주지원과 지청이 새 청사 입주 시기는 5~6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상공회의소의 건의에 따라 충주지원 등에 공설운동장 터 이전도 검토를 요청했지만, 최종 모시래뜰을 낙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지원과 충주지청 청사는 1979년 충주시 교현동에 지어져 건물 노후화와 주차장 부족 등으로 불편함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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