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업경제위, 미세먼지 대책사업 부실 지적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25일 기후환경국을 대상으로 열린 2019년도 ‘제1회 충남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올라온 신규 사업의 부실성을 지적했다.

김명숙 위원(청양)은 “이번 추경에 미세먼지 대책방안으로 총사업비 12억6천900만원(도비 3억8천70만원)이 계상됐으며 이는 도내 영유아 및 노약자에게 900원짜리 마스크를 3매씩 나눠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을 위한 지원 대상 선정 등은 의견 수렴을 통한 것이 아닌 주먹구구식 임시방편 사업이며 선심성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에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화합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도내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가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하해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은 “농촌 폐비닐수거 보상금으로 도비 2억원을 증액했는데 폐비닐이 농촌에 방치 된 상태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폐비닐 이외에도 농촌에는 많은 폐기물이 방치돼 도시보다 오염이 심각한 지역이 많으니 폐비닐 등 폐기물 수거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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