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환자 한주만 60%↑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3월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환자가 일주일 만에 60% 이상 급증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학생들의 집단 독감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는 올해 11주차인 이달 10일부터 16일 1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2주 73.3명 이후 감소하면서 지난달 10~16일(7주) 8.0명까지 줄었으나 같은달 17~23일(8주) 8.6명, 2월 24~3월 2일(9주) 8.3명, 3월 3~9일(10주) 9.1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함께 보이는 환자를 가리킨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주차 19.3명에서 한주 만에 60.1%(11.6명)가 늘면서 30.9명까지 치솟았으며 13~18세는 같은 기간 14.1명에서 22.8명으로 증가폭이 61.7%(8.7명)나 됐다. 영유아인 1~6세 의사환자도 16.7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종합병원급 196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수도 일주일 사이 156명에서 195명으로 39명 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1주차에 51건 검출됐는데 A(H3N2)형 27건, B형 24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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