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5천268농가, 5천50ha에 사전 약제 방제비 13억2천200만원과 리플릿 6천부를 지원했다.

25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제천에서 1농가가 발생된 이후 지난해에는 제천 61농가에서 47ha, 충주 13농가에서 4ha가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피해를 주며 전파속도가 빠르다.

병에 걸리면 주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과원 내 기주식물(곤충이나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모두 매몰하고 3년간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

현재는 사전 약제 예방이 최선으로 방제적기는 사과의 경우 3월 하순~4월 상순, 배는 3월 중순~4월 상순에 1차 방제를 해야 한다.

이때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는 절대 혼용하면 안된다.

또 친환경재배를 하는 사과·배 재배농가는 화상병 방제를 위해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1회 살포해야 하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 할 경우 7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조항일 지도사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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