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충남신보와 협약…최대 1억 대출보증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가 25일 경기침체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관내 자동차부품사를 위해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과 적기 유동성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GM군산사태를 시작으로 완성차 업체의 내수 및 수출부진과 현재 자동차산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래차 시대 도래 및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 등이 잇따라 제기되고, 수소·전기차 등으로 전환도 예고되고 있다.
이에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아산공장과 충남에서 가장 많은 400여개의 자동차부품사를 품고 있는 아산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와 함께 지역전략산업의 한 축인 자동차 업종의 대변화 속 과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사 활력 제고에 나서게 됐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시와 KEB하나은행은 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48억원의 대출보증을 실시해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사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관내 소재한 자동차부품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 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글로벌 수요감소에 따른 부품사들의 물량 감소 및 매출하락과 친환경차 전환흐름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상황임을 감안해 맞춤형 지원책으로 마련했다. 관련업계에 유동성 자금 부족 등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협약 이후 올해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2억원을 신보에 출연할 계획으로, 특례보증에 대한 신청 및 절차와 보증기간 및 상환방식 등 문의는 신보 아산지점(☏041-530-3813)에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