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주·진천·음성에 지정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화장품·뷰티산업에 소프트웨어(SW)를 융합한 ‘퍼스널뷰티 SW융합 클러스터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뷰티산업은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접목해 개인 맞춤형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도내 정보통신기술(ICT)과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청주와 진천, 음성을 클러스터 지구로 지정해 개인 최적의 뷰티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인 유전체 기반 뷰티서비스’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SW융합 클러스터 2.0 공모 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94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클러스터 조성에 투입, 충북 뷰티산업이 퍼스널뷰티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도는 사업에 선정되면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뷰티서비스 클러스터 거점센터 구축과 사업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개인 맞춤형 뷰티서비스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개인 유전체형 정보를 화장품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융합하고 분석하게 된다. 지역 내 뷰티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충북 뷰티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협의체는 국내외 유명 전시회 참가와 해외 시장 조사 등을 지원한다.
뷰티 데이터 활용 SW서비스 개발과 뷰티서비스 기획 전문가 양성 분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뷰티ICT 융합 전문기업과 퍼스널 뷰티 분야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충북 뷰티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