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개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챔피언 트로피를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챔피언 트로피를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봄 농구’ 진출에 성공한 프로농구 6개 팀 사령탑들이 이구동성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감독들은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주저없이 현대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언급했다.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6개 팀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 예상 팀을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이 중 4명이 현대모비스라는 답변을 내놨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는 줄곧 독주를 펼쳤고, 43승 11패(승률 0.796)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35승 19패)와는 무려 8경기 차였다.

6개 구단 감독들은 목표로 우승을 내세우면서도 현대모비스를 강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부산 KT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에 4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서동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모비스가 가장 근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10연패를 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도 “현대모비스를 꼽자니 우리 조라 어려워진다”면서도 “우리가 컨디션이 안 좋다면 현대모비스를 꼽겠다”고 답했다.

KBL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은 스테이시 오그먼 전주 KCC 감독은 “LG가 시즌 막판 상승세가 좋았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는 모비스”라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유도훈 감독은 “시즌 막판 LG의 상승세가 좋았다. KCC의 멤버 구성도 좋다”고 고민하는 척 하더니 “그래도 우승 후보는 현대모비스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만 “현대모비스가 강하기는 하지만, KCC의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가 아닌 팀을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현대모비스라는 답변이 나오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결정났는데 여기서 끝내죠”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