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기대회 열어…300여명 참여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 학산면 주민들이 서산리 일원 돼지 축사 신축 계획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산면 주민 300여명은 21일 학산삼거리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서산리 일원 돼지 축사 신축을 결사반대한다고 외쳤다.

학산면 돈사신축반대대책위원회(회장 김대영) 주관으로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는 학산면 사회단체와 마을 주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머리띠를 두르고 돼지 불법 입식에 반대하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며, 돈사 입구까지 피켓 가두행진을 했다. 과일의 고장 학산면민의 생존권과 정주권을 위협하는 무허가 불법 돈사신축을 절대 반대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북 무주에서 돼지 축사를 운영하던 축산업자 A씨는 지난해 말 이곳에 농업용 하우스를 지은 뒤 지난 1일 돼지 200여마리를 불법으로 입식했다. 애초 이 하우스를 농사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았던 주민이 분노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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