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포럼 정기포럼 열려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민포럼(상임대표 이건영)이 지난 19일 송악면에 위치한 당림미술관 세미나실에서 포럼 회원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1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일환 순천향대 교수가 초빙돼 영인산 중심의 ‘역사 문화벨트'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일환 교수는 “영인산을 중심으로 한 영인지맥은 피난과 항쟁의 역사가 숨 쉬고, 이순신·장영실 등 역사적 인물들을 담고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며 “영인지맥을 중심으로 하는 둘레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동래 정씨와 12절부이야기, 송유진의 반란, 숙의 신씨 피란기 등을 사례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자원에도 역사 문화 자원 개발이 늦어져 아쉽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회원과 시민들의 자유로운 대화로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지역에 숨어있는 소중한 역사를 깨우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아산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자주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포럼 회원은 “영인산 주변의 역사·지리적 발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시가 관광자원과 연결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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