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랜드 그룹과 협약…다낭 등 3건 개발 추진 합의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대원이 베트남 중부지역 개발사업 확대에 나선다.

대원(대표이사 전응식)은 최근 베트남 중부지역 대표 디벨로퍼(Developer) 비코랜드 그룹(VICOLAND Group, 회장 Long)과 도시개발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낭(Da Nang), 호이안(Hoi An), 꽝응아이(Quang Ngai) 경제구역 등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총 3건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먼저 다낭시 인근 해안가에 호텔 및 콘도가 들어서는 모벤픽(Movenpick) 호텔 레지던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원 관계회사인 (주)대원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해당 사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화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호이안(Hoi An)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 인근의 섬을 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8h의 면적을 생태 보전과 호이안의 대표 관광지를 목적으로 테마가 있는 휴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꽝응아이(Quang Ngai)성 중꾸엇 경제구역(Dung Quat EZ)에서는 대규모 도시개발 검토에 착수한다. 중꾸엇 경제구역은 국내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담수화 플랜트를 투자한 곳이다. 경제구역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택, 상업 시설, 호텔, 학교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이 될 전망이다.

다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인 비코랜드 그룹은 2007년 설립 이후 리조트, 호텔, 주택단지 조성 등 복합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라이즈마운트(Risemount), 모벤픽 리조트 랑꼬(Movenpick Resort Lang Co) 등 리조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약 2천여 세대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다낭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은 베트남 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풍부한 사업기회가 있는 만큼 개발사업 선점을 통해 베트남에서 대원의 입지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