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영세기업
안전·보건·환경문제 해결 지원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공익을 위해 민간 최초로 설립된 ‘일환경건강센터’가 충북 청주 흥덕구 S타워에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19일 장재연 이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 신승국·김형수 SK하이닉스 전무, 강국모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위원장, 김형렬 일환경건강센터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유관기관, 시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환경건강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장재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지원하에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일터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되는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특히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건강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또한 1대 1 건강상담을 비롯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